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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에릭슨의 심리사회 발달단계 3

by 아저씨0424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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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단계의 덕목은 충실이다. 심리사회적 위기는 정체성 vs 역할 혼란이다. 이 시기의 본질적인

질문은 나는 누구? 나는 무엇이 될 수 있나?이다. 청소년기 시기이다. 청소년은 몸과 마음이 같이 커가는

시기이므로 심리적으로는 과연 자신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보일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청소년기

후반이 되면서 성 정체성에 대한 감각을 발달 하게 된다. 청소년은 아이가 어른이 되는 과정이므로 어른의

세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관심을 갖게 된다. 처음에는 사회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그 사회에 맞춰 나가는

방식에 역할 혼란이 일어 날 수 있다. 이런 역할 혼란와 같은 생각과 감정을 경험하게 되면서 다른 다양한 

행동과 활동을 시도하게 된다. 예를 들어 가전제품을 수리해본다던가 이웃의 아이를 봐준다던지 종교집단에

가입한다든지의 행동을 보인다. 그러면 대부분은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삶이 어디로 가는지 그런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특히나 청소년 시기에는 직업이나 성역할, 정치, 종교 등의 다양한 정체성을 경험해야 한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청소년은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야한다. 에릭슨은 "정체성 위기"라는 용어를

창안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에릭슨은 이 용어를 청소년이나 장년층에 있는 사람이 자기감각을 발달하는데

발달상의 위기 단계라고 표현했다. 정체성 위기는 신체자아, 인격, 잠재적 역할, 직업의 복합체이다. 문화와 

역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시기는 발달 단계상 필수적으로 잘 발달 되어야 한다. 각 시기 마다 이전 시기에서

다음 시기로 넘어갈 때 심리 사회적 위기가 있다. 하지만 이 시기의 발달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아주 중요한 단계를 넘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은 그 시기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구별하게 되지만 청년기의 정체성에 대한 욕구는 이런 구별로는 만족할 수 없다. 따라서 아동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단계가 중요하다. 이런 전환점은 '원래 그런 사람'에서 '사회가 바라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변환점이

될 수 있다.이렇게 새로 찾은 자아감은 미래에 대한 예측과 과거 경험했던 부분을 함께 녹여내는 것을 통해

만들어 진다. 전체 단계와 관련하여 이 시기는 교차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정체성 단계가 독특한 이유는 

바로 이전 시기에서 나타난 행동양상의 총합이자  이후에 나타날 시기의 예측 단계 이기 때문이다.

청소년이라는 특별한 부분의 양상이다. 청소년기는 아동기와 성년기를 잇는 다리 단계로 아주 급변하는 시기이다.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급격하게 변화한다. 특히나 자신의 의지를 알아가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탐색하게 하는 능력이 급격히 발달하고 정해진 사회나 어떤 공동체에 대한 잣대를 예민하게 인식한다.

청소년기에는 개인영역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고 앞으로 다가올 예측 불가능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영역을 재정립하고자 한다. 어떤 특별한 정체성이 형성되기 전에

이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어 혼란스럽다. 청소년기는 혼란스럽지만 자기 자신을 찾고자 하는 것을

모라토리움이라고 한다. 특히나 청소년 시기의 문제는 역할이 정해지지 않고 혼란 스럽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떤 일을 하기 싫어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청소년 시기의 혼란이 가시고 성숙 단계에

갈 때까지 계속 될 수 있다. 에릭슨은 이상적인 조건들, 시간과 공간이 충분하고 스스로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고 찾을 수 있는 것을 심리사회적 모라토리움이라고 한다. 이 때 표출할 수 있는 강인한

정체성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 심리적 인식이라고 정의했다. 이 시기에 중요한 충실이라는

자질이다. 충실함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가치 체계에 대한 피할 수 없는 모순과 혼란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다른 사람의 방해가 없이 자신이 생각한 대로 마음을 유지하는 능력이다. 아이가 크면서 아동기를 

거쳐 알지 못하는 성인기를 맞이하는 것이 청소년 시기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성인이 되면서 

모라토리움은 끝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시기로 넘어가는 것이 친밀감이다. 이 친밀감의 

마지막은 결혼을 뜻한다. 이 시기는 대략 20년 안에 마무리 된다. 하지만 이런 기간은 유동적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이 발달 시킨 정체성에 의해 변하게 된다. 어른이 되는 시간은 개인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에릭슨은 간디나 루터 같은 사람의 자서전을 통해서 이들의 정체성 완성이 25세~30세

마무리 된 것을 찾았다. 또한 에릭슨은 천재들과 같은 사람들은 정체성 위기가 늦어질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살고 있는 기술 발달 세계에는, 성인기에 달성해야할 많은 일들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는 것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산업사회 이후에는 정체성 형성이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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