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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에릭 에릭슨 3

by 아저씨0424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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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에릭슨이 주창한 성격 발달 이론은 사람의

전 생애에 걸쳐 발달이 강조된다. 에릭슨이 정의한 발달이란, 사람이 전 생애에 걸쳐서 적응하는 과정으로

봤다. 전 생애에 걸쳐서 적응하는 만큼 긍정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부정적인 것도 중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신뢰감과 불신감이다. 이 시기는 영아기로 0세~1세 시기이다. 어머니와의 관계가 곧

사회적 관계가 되는 시기이므로 아주 중요하다. 아이의 신체적인 욕구나 심리적인 욕구를 적절히 충족시켜

주고 아이가 필요한 만큼 만족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만족감, 충족감이 신뢰감을 형성하게 해준다.

하지만 아이를 대할 때 아이가 원하는 것을 거부하거나 아이를 거부하거나 아이에 대한 사랑이 없다고 느끼면

불신감이 생긴다. 엄마의 일관성이 없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 시기에 만들어지는 신뢰감은 인생의 마지막에

맺게 되는 모든 사회 관계의 바탕이 된다. 신뢰감이 형성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맹목적인 믿음 보다는

어느 정도는 믿지 않는 것 바로 불신감을 경험하는 것도 필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신뢰감과

불신감 사이의 균형을 이루어야지 비로소 희망이라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자율성과 의혹, 수치심이다. 이 시기는 유아기로 2세~3세 시기이다. 이 시기의 아이는

여러 가지 하고 싶은 일이 많이 생기는 시기이다. 여러 가지 상반되는 충동들이 안에서 일어나고 이러한

상반되는 충동들 중 스스로 선택하는 힘을 기르는 시기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아이는 스스로의 의지를

나타내게 된다. 근육이 발달하여 대소변을 통제할 수 있다. 두 발로 서서 걷게 되고 주위를 끊임없이 탐색하기

시작한다. 혼자 하려고 하기 때문에 눈을 잠시만 떼도 아이가 저 멀리 가 있는 다던지 그런 경우가 많다.

음식도 스스로 먹으려고 한다. 이 때 나타나는 자율성의 언어는 내꺼, 나와 같은 자신을 지칭하는 말을 많이

하고 특히나 안해, 안먹어, 못해와 같은 자기 주장을 표현하는 말을 많이 한다. 아이는 엄마나 아빠가

제시하는 적절한 행동을 하지 못하게 되면 아이 스스로 수치심을 느끼거나 안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

아이에게 수치심이라고 하는 것은 아이가 다른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 느끼는 감정이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주도성과 죄책감이다. 유치원시기이고 3세~6세 정도의 시기이다. 재미를 느끼고

노는 나이대이다. 아이와 아이가 만들려고 하는 세계를 만드는 것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이 시기에 

적절한 발달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목표를 설정하여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면서 한계에 부딪히면서

발달하게 된다.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도덕적으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강요하거나 엄격하게 훈육을 하게 되면 아이는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네 번째 단계에서는 근면성과 열등감이다. 대부분 초등 시기라고 보면 된다. 이 시기는 자아가 성장하는

결정적인 시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모님이나 학교를 통해서 읽고 쓰고 숫자를 세면서 인지적 기술을

습득한다. 친구들과 같이 놀고 역할을 정해서 일하는 것을 배운다. 이를 통해 근면성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실수를 하거나 실패를 반복하게 되면 열등감이 발달한다. 부모님이나 학교에서 아이에게 

편견을 가지고 대하면 열등감이 발달하기 쉽다. 이 단계에 조직의 일원으로 합류되기 시작한다.

다섯 번째 단계에서는 정체감과 정체감혼란이다. 중등에서 고등사이가 이 시기가 된다. 흔히 말하는

질풍 노도의 시기이므로 자신에 대한 생각이 많아 지면서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새로운 경험과

탐색을 시작하는 시기다. 제일 중요한 중심과제는 바로 자아 정체감을 확립하는 것이다. 자아정체감이란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과 정말 같은지 고민을 하고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위치나 능력을 인식하는 

것이다. 각 나이나 사회에서의 역할이나 책임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시기에 

성적 정체감을 형성하지 못하면 자신의 성에 대한 정체감이 불분명해지므로 양성 혼란이 올 수 있다.

이러한 자아정체감은 평생동안 생각하고 고치는 투쟁의 과정이다. 이 시기에 나올 수 있는 이상적인

특징은 충실함, 신의가 되겠다. 영어로 fidelity인데 자신의 직업과 자신이 찾는 궁극적인 가치를 찾고

헌신하는 것을 뜻한다.

여섯 번째 단계는 친밀성과 고립감이다. 청년기, 중년기쯤 되겠다. (20~40세) 이 시기는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든 공식적인 성인생활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는 것과

배우자를 찾는 것이 중요한 활동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친밀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시기이다.

자신의 정체감을 긍정적으로 확립한 사람은 진정한 친밀성을 얻기 쉽다. 하지만 정체감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지 못한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지 못하면 다른 사람과의 

친밀감을 만들지 못하고 스스로 고립되어 자신에게만 몰두하게 된다. 이런 친밀감은 같은 남성이나 여성과

같은 동성 또는 이성간의 관계를 형성한다. 심리적으로 고립이 되면 다른 사람과 형식적인 관계를 만들게 된다.

일곱 번째 단계는 생산성과 침체감이다. 중장년기에 해당된다. (40~60세) 이 시기는 사회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생산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이다. 자신이라는 개인이 자식, 다음 세대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가 살아갈 환경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게 된다. 아이를 키우는 것에 만족감을 얻는

시기다. 생산하는 요소는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모든 것으로 보면 된다. 아이디어, 생각, 책 같은 것.

하지만 생산성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침체감이 발달한다. 침체감이 발달하게 되면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

보다는 자신의 요구를 우선적으로 채우려는 성향을 보인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또한 없어진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양육, 돌봄이다. 누군가를 양육하고 돌본다는 것은 자신의 것을 베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전하고 넘겨주는 능력이다. 

여덟 번째 단계는 자아통합성과 절망이다. 65세 이상. 마지막 단계이다. 신체적으로 노화되고 직업에서 

은퇴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는 친한 친구나 배우자가 죽게 되는 시기이다. 인생에 대한 

무기력함이 많이 오는 시기이다. 관심사 또한 앞을 바라보는 게 아닌 내가 살아왔던 과거를 향하게 된다.

스스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자신이 이루어낸 것들이 가치가 있었는지 천천히 돌아보는 시기이다.

자아 통합성은 내가 살아온 삶은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게 많이 노력했다는 생각이 들 때 나타나는

능력이다. 하지만 자신이 살아온 삶이 어떤 의미도 없다고 느끼면 절망에 빠진다. 가장 중요한 덕목은

지혜이다. 죽음이 가까워 오는 인생에서 자신의 내부를 바라보고 내면이 잘 지켜지는지 관심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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